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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 여행 : 커다란 수조 앞 신선한 해산물이 기가막힌 이자카야, 활어 료마

활어 료마의 "모둠 회 정식"

 

고치시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활어 료마를 찾았습니다.

고치성이 있는 중심가에서 버스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쿠보에 위치해 있습니다.

 

 

점심에 못와서 저녁에 왔는데 사람이 많다.

 

원래는 점심 특선을 먹으려고 했었지만 다른 걸 먹는 바람에 저녁에 오게 되었습니다.

점심때도 사람이 많았지만 저녁에도 사람이 많습니다.

 

 

 

실내에는 큰 수조가 있고 신선한 생선들이 헤엄치고 있다.

 

실내는 큰 수조를 중심으로 단단한 나무 테이블이 빙 둘러싼 형태입니다. 

가운데 수조에는 깨끗한 물에 생선들이 힘차게 헤엄치고 있네요.

신선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미니 솥에 준비중인 "긴샤리"

 

주방에서는 손님에게 내어줄 고치현의 브랜드 쌀인 "긴샤리(銀シャリ)"를 미니 솥 하나하나에 짓고 있습니다.

 

 

활어 료마의 메뉴

 

메뉴는 생선류부터 시작해서 어패류, 새우, 장어까지 다양합니다.

활어는 참돔, 방어, 연어가 메인을 이루며 장어나 가다랑어 짚불구이, 참치까지 폭넓게 선택이 가능합니다.

 

주방에서 준비하는 모습이 훤히 보인다

 

생선을 수조에서부터 건져 조리를 하는데, 테이블에서 조리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다만 워낙 주문이 많다 보니 어떤 게 내 생선인지는 모르는 게 함정.

 

 

심플한 모둠 회 정식

 

점심 특선이 궁금했기 때문에 점심 특선과 같은 메뉴인 "모둠 회 정식(刺身盛り合わせ定食)"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점심보다 조금 비싼 편입니다.

모둠 회는 참돔, 방어, 연어가 나오고 전복이 들어간 일본식 계란찜, 미역이 듬뿍 들어간 된장국 등이 나왔습니다.

밥은 고치현 브랜드 쌀인 긴 샤리가 따끈따끈한 미니 가마에 나옵니다.

먹을 만큼 덜어서 먹고 가마를 덮어 두면 따뜻함이 오래갑니다.

 

저녁 기분도 낼 겸 레드 와인도 한잔 시켜 봅니다.

 

두툼한 참돔

 

보통 일본 모둠회는 얇은데 정말 두껍게 썰어 줍니다.

차가운 얼음 위에 올려져 있어 참돔의 살이 탄탄해 더 맛있습니다.

 

두툼한 방어 회

 

기름기가 많아 신선하지 않으면 비린내가 나는 방어

전혀 비린내가 없고 고추냉이나 간장 없이 먹어도 될 만큼 신선합니다.

 

주먹밥처럼 큰 연어 회

 

먹어 보고 감탄한 연어 회

주먹밥 같이 큰 덩어리의 연어살이 기름지고 부드럽습니다.

레몬을 뿌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비린내가 없으며 육안으로는 지방이 적은데 어디서 이렇게 기름진 맛이 나는지 정말 맛있습니다.

 

활어 료마

 

이자카야지만 "오토오시"가 없어서 테이블 차지를 내지 않아도 돼서 더 좋았습니다.

고치 시내에서 눈과 입이 즐거운 "이자카야 료마" 

점심과 저녁을 먹을 수 있으니 꼭 들려 보시길 바랍니다.

 

 

 

생선 요리 전문점, 활어 료마 (魚料理屋 活魚 漁ま)

주소  : 高知県高知市南久保1−2

전화 : 088-856-5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