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하와이라고 불리며 리조트가 많은 오키나와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는 카누차 리조트를 다녀왔습니다.
체크인은 가운데 있는 본관 건물에서 가능합니다.
큰 리조트답게 프런트 로비도 크고 잘 되어 있습니다.
바다 쪽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시원한 오키나와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야외 테라스로 나오면 절경 카페가 따로 없네요.
카누차 리조트는 부지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카트로 다니게 됩니다.
18홀의 정규 골프장도 있기 때문에 카트의 수량은 부족함이 없다고 합니다.
단, 차량이기 때문에 면허증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숙박하는 곳은 "아제리아"로 프런트 옆에 위치해 있는 코티지 형식의 미니 스위트 룸입니다.
룸은 클래식한 리조트 스타일로 바닥과 가구들은 원목으로 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전체적으로 동남아시아의 고급 리조트 같은 느낌입니다.
침대에는 공주님 스타일의 커튼이 달려 있어 조금은 부담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꽤나 커다란 티브이가 침대쪽과 발코니쪽에 있어 양쪽에서 티비를 볼 수 있습니다.
휴양지라 보니 침대에서 데굴데굴 티비 보며 쉬는 분들도 많나 봅니다.
요즘엔 필수로 설치되어 있는 공기 청정기와 생수 두병, 그리고 카누차 오리지널 차가 있습니다.
파자마는 실내에서만 입는 형태로 외출은 불가입니다.
클래식한 호텔답게 금고도 설치 되어 있습니다.
화장실과 욕실 사이에는 세면대가 있습니다.
어메니티는 전부 오키나와에서 나오는 파인애플 껍질을 재가공한 소재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인 제품입니다.
카누차 오리지널 비누와 화장품 세트도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욕실과 따로 마련되어 있고 세면대는 정말 클래식하네요.
욕실은 완전 오션뷰로 되어 있어 샤워나 온천을 즐기면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픈되어 있어 밖에서도 보일 수 있겠더군요.
블라인드가 있어, 신경 쓰이는 분들은 내리시면 문제없습니다.
발코니에서는 언제까지고 바라볼 수 있는 오키나와의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저녁 시간이 되어 레스토랑 "카누차"로 향합니다.
역시 이런 날은 맥주가 제맛입니다.
중간 사이즈 맥주를 시켰는데 정말 귀엽습니다.
튀김과 생선회 정식을 시켰습니다.
깔끔한 일식이네요.
생 여주는 정말 먹기 힘든데 튀긴 여주는 정말 맛있습니다.
튀김 특유의 느끼함을 여주의 쓴 맛으로 잡아줘서 절묘하네요.
"오키나와 고젠"도 시켜봅니다.
상당히 풍성하게 나옵니다.
오키나와의 소울푸드인 "오키나와 소바"
한국인 입맛에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쫄깃한 면이 아닌 뚝뚝 끊기는 면.
돼지 귀를 버무린 "미미가"
쓴 여주 껍질과 연어를 올린 "고야 사몬 초밥"
참돔 생선 구이
오키나와 근해에서 정말 잘 잡히는 "그루쿤 구이"
당근과 계란을 사용한 "계란말이"
돼지고기 절임
"우엉 돼지고기 말이"
부드러운 돼지고기도 나옵니다. 아마 오키나와 특산 "아구 돼지"
오키나와 특산물 "자색 고구마 구이"
입맛을 리프레쉬해주기 위한 상큼한 미역 절임
마지막으로 오키나와 브랜드 돼지고기 "아구"를 사용한 찜을 먹으면 끝이 납니다.
마지막은 디저트로 오키나와 파인애플과 귤이 나옵니다.
잘 먹고 밖으로 나오니 벌써 어두워졌습니다.
카누차 리조트에서는 겨울이 되면 항상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인의 경우 유료지만 숙박자는 카트를 타고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좋습니다.
카누차 리조트 부지내의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