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일본 오키나와에도 많은 호텔들이 생겼습니다.
최근의 오키나와 유행은 루프탑이 있고 사우나 시설이 있는 호텔들입니다.
아무래도 오키나와에 오는 사람들이 휴양지의 느낌을 받고 싶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공항까지 차로 7분거리, 택시를 타면 약 1,000엔 정도가 나오는 "니시 마치"라는 지역에
"Hotel androoms Naha Port 호텔 앤드 룸스 나하포트"가 생겼습니다.
일본 유명 체인인 솔라레 호텔의 브랜드이며 최근 일본의 각 도심지에 오픈하고 있는 호텔로
시설 내에 레스토랑이 마련 되어 있는 곳도 많고, 각 시설마다 도심의 장점에 &를 더해 특별함이 하나씩 있는 호텔 브랜드 입니다.
교토 시치조, 나고야 후시미, 나고야 사카에, 신오사카, 오사카 혼마치 등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호텔 앤드 룸스 나하 포트는 모노레일 "아사히 바시"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큰 길가에 있어 찾기 쉬운 장소에 있습니다.
로비를 들어서면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레스토랑이 "블루 포트"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다음날 조식 먹을 때 가볼 수 있겠네요.
구석에는 렌털 자전거도 있어 주변을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코인 세탁기가 있어 장기간 투숙에도 문제없겠네요.
체크인을 하다 보면 어메니티가 보입니다.
방에 칫솔은 기본적으로 구비가 되어 있고, 사람들 선택에 갈리는 면봉이나, 빗 그리고 면도기 등은
프런트에서 필요한 수량만큼 가져가면 됩니다.
최근 일본 호텔은 이런 식으로 일회용품을 줄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호텔의 자랑인 로프트 룸입니다.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으로 제 취향에 딱입니다.
생각보다 로프트 아래의 테이블이 작업하기 편해서 비즈니스 출장에도 좋을 것 같고 아이들과 같이 와서 업무를 봐야 할 때도 제격입니다.
위에서는 아이들이 쿵쾅거리면서 놀고, 아래에서 작업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네요.
조명과 거울 냉장고등의 기본적인 시설이 있고, 시계 기능을 포함한 탁상 거울이 있습니다.
간접 조명이나 블라인드 등 세세한 부분에 도입한 나뭇결무늬 디자인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로프트 위를 올라가면 침대가 있습니다
천장이 높아서 로프트 위지만 편리합니다.
파자마와 타월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아쉽게도 일체형이고 신축 호텔이라 깔끔합니다
디럭스 트윈룸도 둘러봅니다
모서리에 위치한 방이라서 그런지
소파가 놓여져 있는 넓은 공간이 있어 편리합니다
침대와 쇼파 사이에는 간이 테이블이 위치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저렴한 슈페리어 더블룸입니다.
일반 더블룸으로 심플합니다.
기다란 소파가 있어 일반 더블룸 치고는 넓은 느낌입니다.
모든 룸에 있는 소파는 크기가 꽤 커서
사람을 한 명 재워도 될 거 같은 크기입니다.
최근 지어진 호텔답게 USB 콘센트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뉴 노멀이 되어 버린 공기 청정기
오리지널 컵과
교토의 유명 녹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디럭스 룸보다는 조금 작은 편
그래도 어메니티나 드라이어 등 있을 건 다 있는 느낌입니다.
오늘의 메인인 호텔 앤드 룸스의 풀&사우나를 왔습니다
루프탑 바로 옆에 사우나가 있는 구조입니다.
풀장은 날씨만 좋다면 근처 나하 항의 바다까지 내려다 보여
리조트에 온 기분입니다.
길이도 꽤 길어서 정말 만족스럽더군요.
시내에서 이 정도 개방감을 느끼긴 쉽지 않은데 괜찮았습니다.
옆에는 각종 음료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왼쪽부터 우롱차, 재스민차, 생수
옆에 얼음도 준비되어 있어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그 이외에도 간단한 음료나 주류, 경양식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풀장 바로 옆에 핀란드식 사우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 번씩 위에서 자동으로 물이 내려오는데 그때마다 엄청 뜨거워집니다.
인테리어가 독특한데 해저의 느낌을 표현해 둔 것으로 실제로 파도소리인지 바닷속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바다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여행으로 지쳤을 때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호텔 앤더 룸스 나하 포트에는 사우나가 총 2가지가 있었는데
수영장의 옆에 있는 사우나와 개인 사우나가 있습니다.
개인 사우나는 2명 이용에 2시간 4,000엔으로 조금 비싼 가격입니다.
타월과 파자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생수 두병이 준비 되어 있어 따로 물을 사 오지 않아도 됩니다.
히노키(편백나무)를 사용한 사우나라 향이 좋습니다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물통에서 물을 부어주면
실내온도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욕실에는 얼음물 샤워를 할 수 있도록 얼음이 가득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을 받아 얼음을 잔뜩 넣은 욕탕에 들어가면 진정한 핀란드식 사우나가 되겠네요.
짜릿합니다.
저녁은 근처의 슈퍼에서 먹고 싶은 것들을 사 와 나만의 가이세키를 즐겼습니다.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왔습니다.
조식 메인은 "가기가 만드는 샌드위치"
여러 재료가 다양하게 있어 맛있는 샌드위치가 완성이 됩니다.
두툼한 로스팅된 돼지고기, 베이컨, 햄 등 제가 좋아하는 메뉴들이 가득
한편에는 일식과 오키나와 요리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오키나와 소바나 고야 참프루(여주 볶음)등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카레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치킨 버터 카레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키나와는 리조트 숙박이 메인이라 시내 호텔을 고려하지 않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리조트에서 공항까지는 거리가 상당하니 마지막 하루 정도는 이렇게 구성이 알찬 호텔에 1박 하고 편하게
리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호텔 앤드 룸스 나하 포트
Hotel androoms Naha 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