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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후쿠오카에서 유후인까지 가는 관광열차, 유후인노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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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온천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시에서 기차로 2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에 있는 규슈 오이타현 유후시에 있는 온천입니다.

 

유후인 역에 내리자마자, 유후다케 산이 유후인을 감싸고 있고, 유후인 역에서 긴린코라는 호수까지 이르는 유노츠보 거리에는 다양한 상점들과 온천여관, 미술관 등의 시설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저렴한 여관부터 최고급 료칸까지 들어서 있어 온천 관광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에 가는 것은 JR열차를 타거나 고속버스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속버스는 후쿠오카의 하카타교통센터, 텐진교통센터,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청사 등에서 떠나는 고속버스를 탑승하면 가능합니다.

열차는 하카타역에서 출발하는데 하루 6번 (7:45, 9:15, 10:16, 12:16, 14:34, 17:15) 유후 DX호, 유후호, 유후인노모리호 등의 열차가 있으며, 특히 유후인노모리호는 관광열차로 유명합니다.

 

하카타와 유후인을 연결하는 JR 큐슈의 관광 열차 특급 "유후인노모리"

하카타에서 유후인을 두번 왕복, 하카타에서 벳푸를 1회 왕복, 매일 3 왕복 운행하고 있습니다.

 

유후인노모리의 차량은 1989년의 운행 개시때부터 있는 Ⅰ세(유후인노모리 3·4호로 운행)와, 호화 열차 "세븐스타즈 in 규슈"를 디자인한 공업 디자이너 "미토오카 에이지"씨가 디자인한 III세(1·2·5·6호로 운행)의 두 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모든 연령대가 즐거워 하는 관광열차입니다.

 

유후인노모리의 특징으로는 높은 위치에서 즐기는 역동적인 차창입니다. 

좌석을 높은 위치에 설치한 하이 데커 구조로 일반 기차에서는 느낄 수 없는, 조금 높은 곳에서의 역동적인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그리고, 최 전부와 마지막부에는 180℃ 퍼지는 대 파노라마 전망 석도 인기 만점입니다.

1 차량에 앞 4 좌석, 뒤 4 좌석 총 8석만 마련되어 있는 좌석이므로, 티켓 구입 시 무조건 물어봅시다.

 

인테리어는 나무를 듬뿍 사용, 조명과 시트는 고전적인 분위기. 마치 고급 호텔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열차 여행을 특별한 시간에 연출해줍니다.

 

기본은 가로 2석 × 2열의 좌석 배치입니다만, 대형 테이블이 있는 박스 시트도 있습니다.

이 좌석은 3명 이상일 때 지정이 가능. 차창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서로 마주 보며 이야기를 하거나 식사를 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기차 여행의 즐거움은 뭐니 뭐니 해도 차창에서 펼쳐지는 절경.

웅대한 산들의 경치, 곳곳에 흘러내리는 폭포, 오래된 기관차까지 볼거리가 가득해서 즐겁습니다.

하카타에서 유후인·벳푸로 향하는 경우 오른쪽에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사진을 찍고 싶은 분은 오른쪽의 좌석(C·D열)을 지정합시다.

볼거리는 차내 공지에서 소개해 주므로 안나운스를 잘 들어야 합니다.

Ⅰ세(유후인노모리 3·4호)에만 있는 살롱 스페이스는 보다 넓은 창문으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무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공간이 밖에 펼쳐지는 무성한 나무들과 시골 풍경을 돋보이게 해 줍니다.


살롱 스페이스에서는 분고모리에서 유후인역 사이, 객실 승무원에 의한 유후인의 관광 안내가 행해집니다.

추천 가게나 온천 정보 등을 안내해 주는데 아쉽게도 일본어로만 안내합니다.

또, 사진집이나 잡지, 그림책도 두고 있어 자유롭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화장실과 세면대, 그리고 일본 특유의 스탬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열차의 번호에 따라 공용인 경우도 있으니 놀라지 맙시다.

 

기차 여행이라고 하면 기차에서 먹는 간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차내 매점인 뷔페에서는 근처 지역의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이나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후인에서 후쿠오카 방면의 열차에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P스피크"의 롤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가게의 금액과 같은 540엔.

금방 매진되니 유후인에서 후쿠오카 방면으로 가는 열차를 탄다면 즉시 구입을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유후인노모리의 굿즈나 디저트를 팔고 있습니다.

유후인 사이다와 유후인 맥주를 고민하다 역시 기차여행에는 맥주가 정답이라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670엔

 

역무원의 양해를 구하고 테이블이 커다란 박스 시트로 이동합니다.

 

산에 둘러싸인 유후인의 맑은 물로 만든 지역 크래프트 맥주는, 향기로운 효모를 사용하여 끝 맛이 아로마 향이 퍼집니다.

 

이렇게 기차를 타고 보고, 먹고, 마시다 보면 어느새 유후인 역에 도착합니다.

 

기차에서 내리면 너도나도 사진 한 장씩 찰칵.

 

유후인 역에는 역 내부에 족욕탕이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성인 200엔, 소인 100엔이고 이용시간은 9시~19시 까지입니다.

200엔에는 발을 닦을 수 있는 타월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유우타케산을 향해서 걷다 보면

 

맛집 멋집 가득한 유노츠보 거리가 나옵니다.

언제나 사람 가득한 거리.

 

유노츠보 거리 끝에 다 달으면 긴린코 호수가 나오는데 따뜻한 온천이 흐르는 명소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유후인 온천까지 편하게 갈 수 있는 특급 열차 유후인노모리

지루한 2시간의 이동 시간이지만,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간다면 그 시간이 짧게 느껴집니다. 

 

1호, 하카타역 9:24발→유후인역 11:37착
3호, 하카타역 10:24발→유후인역 12:33착→벳푸 역 13:37착
5호, 하카타역 14:35 출발→유후인역 16:46착
2호, 유후인역 12:08발→하카타역 14:20착
4호, 벳푸 역 14:41발→유후인역 15:50발 → 하카타역 18:05착
6호, 유후인역 17:07발→하카타역 19:22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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