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남부 이토만에 위치한 카페 "쓰리피스"를 왔습니다.
쓰리 피스라고 하는 이름이 특이한데 시원한 자연 속에서 평화를 비는 콘셉트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키나와의 "나하 공항"과도 가까워 항공기의 이착륙을 어렴풋이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네요.
구글 네비를 찍고 찾아왔지만 표식이 없어 찾기 어려운 곳에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를 같이 운영하는지 위층에서는 이불을 말리느라 여념이 없네요.
카페는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 오픈 시간은 11시 30분 ~ 19시 까지. 일요일과 월요일, 그리고 일본의 공휴일은 휴업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석에는 사이 좋은 아주머니들이 점심을 먹으러 오셨네요.
입구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도록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좌석은 부엌의 바로 앞에 위치한 테이블과
친구들과 같이 앉을 수 있는 넓은 테이블
앞의 "나시로 비치"가 보이는 창가석도 있었습니다.
다만 바다가 보이는 좌석은 여기 하나 뿐이라 아쉽지만 가운데의 작은 테이블로.
넓지 않은 카페라 4팀 정도가 들어오면 꽉 찰 거 같은 느낌입니다.
가게 내부의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
아마도 실내 인테리어는 DIY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메뉴는 섬두부와 치즈 함박스테이크, 치킨 갈릭소테, 치킨 소테 일본식 파소스, 히가와리(매일 바뀌는) 점심이 각각 880엔이고,
바다 포도와 참치덮밥, 생선구이와 낫토 그리고 바다 포도, 바다 포도와 일본식 페페로치노, 바다 포도 냉 토마토 파스타가 각각 1080엔입니다.
플러스 200엔을 하면 디저트와 드링크가 같이 나옵니다.
모든 메뉴에 사진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추가할 수 있는 디저트는 뒤의 작은 칠판에 적혀 있는데 캐러멜 사과 치즈 케이크, 흑설탕과 콩가루의 레어 치즈 케익, 시쿠와사 시폰 케이크, 럼 초콜릿 케이크가 있습니다.
주문은 치킨 소테 일본식 파소스와
바다 포도와 참치덮밥을 시켰습니다.
바다 포도가 다루기 쉽지 않은 재료라 까다로운데, 비린맛도 없이 톡톡 터지는 식감도 살아 있어 정말 맛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먹어 본 바다 포도 중 가장 맛있었던 거 같아요.
게다가 여주 참치 샐러드도 여주 특유의 떫은맛이 적어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요리가 양은 적지만 깔끔하게 맛있더군요.
추가로 주문한 디저트로 흑설탕과 콩가루의 레어 치즈 케이크와
럼 초콜릿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운전해야 되는데 괜찮나...
디저트를 가지고 밖의 테라스로 나가봅니다.
시원한 오키나와의 바닷바람이 기분 좋네요.
가게 앞에는 캠프 사이트가 있어
이렇게 캠프를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숙박자들이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소파
큰 나무에 매달려 있는 그네 등도 있어 사진 찍기에 좋을 듯합니다.
전체적으로 일본보다는 동남아시아 분위기입니다.
카페에서 나와 조금 걸으면 잘 알려지지 않은 "나시로 비치"가 나옵니다.
비치 뒤쪽을 돌아가면 짙은 초록빛 바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서핑을 하러 온 서퍼가 보입니다.
오늘은 바다가 잔잔해서 날을 잘못 잡은 것 같습니다.
아차차차차
쓰리피스 카페(3 peace cafe)
주소 : 1931 Maezato, Itoman, Okinawa
전화 : 098-994-0014
영업 : 11시 30분 ~ 19시
일요일과 월요일, 일본의 공휴일은 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