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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홋카이도 삿포로 스스키노를 맛있게 여행하기 , OMO3 삿포로 스스키노 by 호시노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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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마무리는 역시 스스키노가 아닐까 합니다.

스스키노는 일본 삿포로시에 있는 환락가로 홋카이도 전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환락가이며 도쿄 신주쿠의 가부키쵸, 후쿠오카시의 나카스와 함께 일본 3대 환락가로 꼽히는 곳입니다.

 

스스키노 역 교차로 주위에는 대형 광고판들이 즐비하며 일본의 주요 맥주 회사들은 여기다 크고 아름다운 광고판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삿포로 눈 축제 때는 일본 전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이렇게 유동인구가 많은 스스키노에는 그만큼 맛집도 많은데 그 수는 약 3,500여 곳이나 됩니다.

그래서 항상 어디를 가볼까, 행복한 고민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숙박한 곳은 "OMO3 삿포로 스스키노 by 호시노 리조트"입니다.
"OMO"는 10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리조트 체인인, 호시노 리조트의 시티 호텔 브랜드로 "도심지에 숙박하지만 관광이 목적인 고객"들을 위한 곳입니다.

 

OMO에 붙어 있는 숫자는 1, 3, 5, 7로 숫자가 커질수록 서비스나 시설의 폭이 넓어집니다.
예를 들면 "OMO1"은 캡슐 호텔이지만 "OMO7"은 레스토랑, 카페 등이 붙은 풀 서비스의 호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스키노 주변 맛집을 탐방하며 밤늦게까지 먹고 마시며 여행을 즐기자"컨셉인 OMO3 삿포로 스스키노 by 호시노 리조트.

각종 일본의 맛있는 먹거리들을 담는 그릇으로 만들어진 전등을 비롯해, 테마에 걸맞는 인테리어도 개성이 넘칩니다.

 

도착하니 마침 오모레인저의 "스스키노 맛집 소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타루에서는 오모레인저와 산책을 했는데 여기서는 맛집 소개를 해 줍니다.

 

OMO에 숙박하게 되면 호텔의 스탭이 "보다 즐거운 여행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변 산책이나 맛집 멋집 소개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어, 각 호텔별 오모레인저의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큰 재미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홋카이도라고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요리인 "징기스칸" 입니다.

징기스칸은 일본 홋카이도 지방의 양고기 요리로 머튼(성체 양고기)과 램(새끼 양고기)을 구워 먹는 요리의 일종입니다.

일본에서 기원한 양고기 요리로, 이름은 몽골 제국의 군주 칭기즈칸의 일본어식 발음에서 유래하였으나 몽골이나 칭기즈칸과 직접적인 연관은 전혀 없습니다. 

 

징기스칸의 유래나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 외에도 유명 맛집으로 알려진 이유와 이름, 호텔에서 가게까지의 소요시간까지 알려줘 가보고 싶어 집니다.

이렇게 설명을 듣고 가면 더 맛있게 느껴질 거 같습니다.

 

입구에는 스스키노를 상징하는 화려한 간판이 있습니다.

 

실제로 스스키노에 있을 것만 같은 간판이지만 사실 가공의 간판이라고 하네요.

초밥부터 시작해서 베이커리까지 여러 종류의 업태가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만 아열대"라는 펍이 인상적입니다.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펍.

 

근처의 맛집이나 관광지를 알려주는 OMO 베이스도 빠질 수 없습니다.

 

"OMO3 스스키노 고킨 죠(근처) 맵"

 

50여 곳의 관광지나 명소, 맛집의 소개가 있고 QR코드를 찍으면 구글 지도로 바로 연동이 되어, 길까지 알려주는 만능 가이드북입니다.

직접 호텔 스태프들이 발견한 개성 넘치는 가게들로, 가게에 대해 여쭈어 보면 자세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스스키노 주변 맛집을 탐방하며 밤늦게까지 먹고 마시며 여행을 즐기자!" 란 테마가 잘 느껴지네요.

 

이번 숙박 플랜은 "삿포로 라멘 요코초"의 "라멘 비교 하기"

 

라멘 비교 하기 플랜을 예약하면 체크인을 할때, 스스키노에서 유명한 삿포로 라멘 요코초의 가게 리스트와

 

17곳에 달하는 삿포로 라멘 요코초의 점포에서 3그릇을 먹어 볼 수 있는 "하프 라멘 티켓"을 줍니다.

하프 라멘 티켓은 유효기간이 5개월이며, 당일 다 먹지 못하더라도 다음날이나 다음번 여행 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도 다 먹을 수가 없기에, 절반 사이즈의 라멘을 먹을 수 있는 점도 정말 좋더군요.

 

"삿포로 라면 요코쵸" 는 된장 라면 발상지로서 전국에 "삿포로 라면"의 유행을 주도한 곳입니다. 

평소에는 일본의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줄을 서지 않으면 먹어보기 힘든 곳인데,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많은 가게들이 휴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들린 곳은 "테시카가"

홋카이도의 모든 맛을 얹었다고 일컬어지는 유명한 가게입니다.

 

원래라면 자판기에서 라멘 티켓을 뽑아야 하지만, 미리 호텔에서 받아온 티켓을 건네고 메뉴를 말씀드리면 "하프 사이즈 라멘" 주문 끝.

 

점내에는 라멘을 삶는 수증기로 가득하고 주방장의 손놀림이 쉴 새 없이 분주해 집니다.

 

숯불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돼지고기 차슈"의 맛있는 냄새가 참을 수 없네요.

 

 

주문 후 약 5분 정도로 라멘이 나오는 속도도 빠릅니다.

여기서 놀랐던 건 라멘 그릇이 OMO3의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네요.

 

해산물 다시의 쇼유(간장 베이스) 라멘과

 

빨간 된장 라멘을 시켰습니다.

절반 사이즈라곤 하지만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테시카가의 라멘 수프는 해산물 다시가 베이스인 된장 수프로, 해산물 특유의 감칠맛과 된장의 담백함이 어울려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티켓을 가지고, 삿포로 라멘 요코초에서 시작하여 전국 체인까지 발전한 "텐호"를 갑니다.

 

된장 라멘이 메인인 홋카이도지만, 개인적으로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기 때문에, 돈코츠 국물이 베이스로 사용된 "시오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돈코츠의 하얀 국물이 특징인 텐호의 시오 라멘.

일반적으로 시오 라멘은 투명한 국물이 특징이지만, 텐호의 라멘은 돈코츠가 베이스라 국물이 마치 돈코츠 라멘 같은 느낌.

 

방금 전 라멘을 먹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후루룩 맛있게 들어갑니다. 깔끔한 뒷맛이 시오 라멘이 틀림없네요.

 

시미지미 라멘도 맛있는데, 아쉽지만 다음번 여행을 기약하며 호텔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프런트 옆의 엘리베이터 입구에는 여분의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에 칫솔은 있지만, 다른 어메니티는 없기 때문에 면도기와 헤어 브러시가 필요하면 미리 챙겨 두도록 합시다.

 

2층에는 코인 세탁기와 건조기, 다리미가 있어 24시간 언제든 사용이 가능합니다. 

 

룸은 비즈니스 호텔의 느낌으로 심플하고 깔끔합니다.

 

이곳에서도 빠질 수 없는 마약 쿠션.

이 쿠션을 베고 자면 순식간에 기절할 수 있습니다.

 

파자마는 200엔으로 유료입니다만, 소재가 아주 부드럽고 따뜻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더듬이 같이 생긴 독서등과 충전 소켓

 

작은 공간이지만 샤워 욕실과 화장실이 별도로 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굉장히 컬러풀한 화장실

타월과 칫솔이 기본 어메니티입니다.

 

욕실은 해바라기 샤워와 일반 샤워기가 있어 양쪽 다 같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진처럼 조작 버튼이 많아서 처음에는 이것저것 만져보게 됩니다.

 

호시노 리조트의 오리지널 클렌징 세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밤늦게 "오모 푸드 & 드링크 스테이션"을 내려왔습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모두가 모이는 "만남의 거실" 같은 느낌의 장소입니다.

 

이곳은 무인 편의점으로 24시간 언제든 이용이 가능합니다.

 

무인 결제도 가능하여 프런트 직원의 눈치 볼 필요 없이 새벽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정수기도 있고

 

여러 종류의 음료수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커피 머신도 있고

 

글라스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와인 서버와

 

시원한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맥주 서버까지.

친구들과 오면 멈출 수 없는 무서운 곳입니다. 딱 한잔만 더.

 

맛있어 보이는 안주들도 가득

홋카이도 답게 연어의 포와 옥수수 과자도 보입니다.

 

빵이나 시리얼 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있어 참을 수 없네요.

 

처음 보는 팥 차와 제가 좋아하는 복숭아 주스

그리고 간단한 간식을 사봤습니다.

 

아침에는 메뉴가 조금 바뀝니다.

 

어제 안주가 있던 곳은 샌드위치가 가득

 

아침에 간편하게 먹기 좋은 삼각 김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계란 반숙이 들어가 있는 샌드위치와 삼각김밥 먹어 봅니다.

 

오모레인저의 맛집 멋집 소개와 게스트 하우스의 자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주변 가득한 맛집.

홋카이도 삿포로 스스키노에 들리게 되면 OMO3 삿포로 스스키노에 숙박하면서 주변 맛집을 탐방하며 밤늦게까지 먹고 마시는 "맛있는" 여행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OMO3 삿포로 스스키노 by 호시노 리조트 (OMO3札幌すすきの by 星野リゾート)

주소 : 6 Chome-14-1 Minami 5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전화 : 0570-073-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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