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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일본에서 3년 연속 가장 기대되는 도쿄의 일루미네이션

 

볼거리 관광거리 많은 도쿄 여행. 현재 도쿄는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몰려와 엄청나게 붐비고 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은 현지 정보에 통달한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관광지다.

 

 

이번에 들린 곳은 2020년으로 70주년을 맞는 오오이 경마장(大井競馬場). 이곳은 도쿄도 시나가와구 가쓰시마에 있는 지방 경마의 경마장이다. 도교 모노레일 "오오이 케이바죠마에 역(大井競馬場前駅)도보 2분. 하네다 공항에서는 모노레일 타고 5정거장인 10분정도로 하네다 공항을 이용하면서 들리기에도 편리한 곳이다. 일루미네이션을 이야기하다가 경마장 이야기가 되어 버렸는데 이곳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도쿄 여행에서 뉘엿뉘엿 해가 저물어 가기 시작하고 저녁이 되었다.

 

오오이 경마장 앞 역 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보통 저녁엔 경마장에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신기한 광경이다.

 

가족들 특히 아이들이 많이 보이고 커플도 꽤 보인다.

 

 

조금 걷다 보면 나오는 "도쿄 메가 일루미네이션(東京メガイルミネーション)" 3년 연속 "일본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일루미네이션 1위"로 선정된 곳으로 2023년 11월 11일부터 시작하여 2023년 1월 8일까지 기간한정으로 일루미네이션이 개최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경마장이라고 하면 어딘가 친숙하지 않은 느낌이지만 일본에서는 꽤 대중적인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다. 

 

 

도쿄 메가 일루미네이션에서 가장 볼만한 쇼인 "분수쇼와 유도말 쇼". 백마를 탄 기수들이 경마장을 늠름히 걸어다니고 그 광경을 보며 사진을 찍고 있으면 뒤쪽의 레이저 포인트가 반짝이고 분수쇼가 시작된다. 흥겨운 노래가 나오며 사진 찍기 좋은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다.

 

 

TWINKLE TUNNEL EAST라 불리는 빛의 터널. "일본의 반짝임 영역"으로 이어지는 신기한 터널. 곳곳에 일본의 정경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연출과 프로젝션 매핑을 즐길 수 있다.

 

 

무지개 빛 큰 계단. 레인보우 컬러로 빛나는 계단은 예쁜 채색이 되도록 빛나고 있어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포토제닉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눈부신 빛을 배경을 삼아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기 좋다.

 

 

일본의 논 풍경을 일루미네이션으로 담아낸 "니혼겐후케이"(日本原風景) 일본의 마음의 풍경이라고도 하는 전원, 논을 테마로 한 일루미네이션 연출. 유례없는 광대한 스케일로 제작된 일본의 전원 풍경,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풍경이라고는 하지만 쌀 문화에 친숙한 한국인들에게도 어딘가 그리워지는 마음의 풍경을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으로 완성했다. 조용하게 심금을 울리는 음악과 최신 기술의 라이트가 빚어내는 새로운 빛의 세계. 이 광경은 여러 가지 색으로 바뀌어 참 아름답다. 초록빛이 당연했던 이 풍경을 여러 가지 빛깔로 느껴보자.

 

 

에도(江戸)벚꽃터널이라고 불리는 빛의 터널. 일본이라면 떠오르는 벚꽃을 빛으로 재현했다. 터널의 전등 한구 한구가 벚꽃잎 모양으로 되어 있어 가장 화려한 곳이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이 몰려 사진 찍기 힘들었던 곳이다. 100미터에 달하는 이곳은 핑크색감이 도는 불빛으로 일본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체험인 벚꽃놀이를 연상시키게 해 준다. 에도 벚꽃터널 뒤쪽으로는 위에서 봤던 분수쇼가 펼쳐지는데 이것도 꽤 볼만하다.

 

 

네 마리의 말이 잔디밭과 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이 인상적인 잔디 광장. 말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모형 말이라 안전해서 아이들에게도 기념이 될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편자형 아치가 걸린 포토 스팟에서 기억에 남는 사진을 남겨보자.

 

 

4000여 송이의 빛나는 장미 정원. 섬세한 나뭇가지에 매달린 빛나는 구체는 부드러운 빛을 발산하여 벨벳처럼 부드러운 꽃잎 하나하나에 숨겨진 매력을 드낸다. 은은한 광채를 머금은 장미는 매력을 발산하며 색상은 더욱 강렬해지고 아름다움은 더욱 돋보인다. 빛과 그림자의 놀이를 할 수 있는 매혹적인 장미. 밤이 깊어지면 조명이 켜진 장미 정원은 라이트 장미의 매력에 빠져들도록 초대한다.

 

 

걸어 나오면 마지막으로 만나는 "메가 트리" 거대한 나무가 원내에 라이트업이 되어 자리잡고 있다. 아래에는 기념사진을 찍기 좋게 말 모형과 마차가 놓여 있어 연인과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기 좋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은 덤. 말에 꽃을 꼽아 놓은 디테일이 인상 깊다.

 

도쿄 메가 일루미네이션에서 기대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식도락이다. 시설내에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어 취향에 맞게 먹어볼 수 있다. 흔히들 생각하는 야구장이나 축구장에서 만나는 음식이 아닌 제대로 조리되서 나오는 음식들은 이 시설의 매력이다.

 

일루미네이션 기간동안 판매하는 기간한정 맥주 "도쿄 시티 경마장 오리지널 수제 맥주"는 첫 맛은 부드러우나 끝맛은 수제맥주 특유의 쓴맛이 매력적으로 또 마시고 싶은 맥주. 따뜻한 핫도그에 치즈범벅은 피크닉을 나온 것 같은 느낌마저 준다.

 

 

놀랍게도 라멘이나 튀김, 그리고 카레류도 먹을 수 있는데 즉석해서 나오는 따끈따끈한 먹거리다. 유명 레스토랑의 맛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꼭 먹어봐야 할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것도 장점.

 

 

도쿄 메가 일루미네이션 오리지널 디저트도 판매하는데 말발굽을 닮은 츄로스가 인기가 많았다.

 

 

도쿄 오오이 경마장에서 올 겨울 개최되는 "도쿄 메가 일루미네이션".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도쿄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거대한 규모의 일루미네이션을 보는것도 즐겁고 인생샷을 찍기도 좋고 맛있는 음식들도 먹기가 좋아 꼭 한번 계획에 넣어 보길 추천해본다.

 

도쿄 메가 일루미네이션 2023-2024 개최 개요
영업일 : 2023년 11월 11일(토)~2024년 1월 8일(월요일 공휴일) 중
오이 경마 개최일 및 1월 1일(월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전일(총 42일)
영업시간: 16:30 ~ 21:00 (최종입장 20:00)
※혼잡 상황이나 일몰시간, 이벤트 개최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https://www.tokyomegaillumi.jp/guid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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