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에서는 어쩐지 계속 가성비 좋은 호텔만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들린 곳은 호텔은 오사카의 번화한 상업 지구인 우에혼마치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쉐라톤 미야코 호텔 오사카입니다.
위치는 킨테츠 오사카 우에혼마치역과 오사카 메트로 타니마치 9초메역을 포함한 여러 교통 허브 근처에 있어 편리합니다.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쿠마노테" 카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세트로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지하 1층의 피트니스 센터에는 현대적인 운동 기구가 완비되어 있으며
온수 풀도 있습니다만 숙박자에게 무료로 제공하지는 않고 추가 요금이 꽤 들어 이번에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호텔에는 마사지와 페이셜을 포함한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스파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리어트 본보이 플레티넘 엘리트 이상이라면 최저 요금으로 조식과 해피아워,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여
하루종일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호캉스를 계획하고 들린 거라 얼리 체크인을 끝내고 바로 라운지로 올라왔습니다.
티 타임이라 간단한 과자와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0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제공되는데 업무를 보거나 편하게 쉬고 싶을 때 정말 좋습니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하나하나 손수 서빙을 해 주십니다.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덧 칵테일 타임이 다가옵니다.
칵테일 타임은 17시 30분 ~ 19시 30분 사이로 술과 안주를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샴페인과 위스키, 조금의 니혼슈까지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고
이야기만 하면 직원이 맛있는 비율로 만들어 줍니다.
메인 요리가 되는 전체요리는 가지런히 준비되어 있어 하나씩 들고 가면 됩니다.
안주로 교자, 너겟, 다코야키, 오코노미야키 등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요리의 퀄리티는 역사가 있는 호텔이라 그런지 좋았습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고급스러운 술과 안주를 곁들인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19시 30분 이후에는 바 타임으로 땅콩이나 치즈등의 간단한 술안주와 칵테일 타임에 제공되던
술과 음료수가 21시까지 제공이 됩니다.
12시부터 라운지에 있었다고 하면 한 번도 자리를 이동할 필요 없이
9시간 동안 계속 먹고 마실 수 있습니다.
만약 연박을 한다고 하면 조식과 티 타임, 카테일 타임, 바 타임까지 하여 13시간을 편안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저녁도 맛있게 먹고 나면 이제 객실에 올라갈 차례입니다.
쉐라톤 미야코 호텔 오사카는 총 579개의 객실이 있는 거대한 호텔입니다.
객실은 스탠더드룸에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까지 크기가 다양하며
각 객실에는 평면 TV, 고속 인터넷 접속, 고급 침구와 같은 현대적인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만 오래된 느낌이 나는 클래식한 방입니다.
업무 보기 편할 것 같은 테이블도 놓여 있습니다.
방에는 생수가 마련되어 있는데 부족하다면 추가로 요청해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침대도 꽤 편해서 푹 잘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아침도 역시 수준 높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야채는 신선하고 직접 구워 먹는 생선구이등의 다양한 종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식에서 나오는 빵들도 퀄리티가 상당히 높습니다.
배부르게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연박을 한다면?
저녁 9시까지 계속 놀고먹을 수 있어 생각만 해도 든든합니다.
5성급 호텔에 경험 많은 셰프가 있을 것 같은 쉐라톤 미야코 호텔 오사카.
새로 생긴 신축 호텔은 아니지만 역사가 있는 만큼 서비스도 좋고
무엇보다 라운지 서비스가 엄청난 호텔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호텔에서 챙겨주는 호캉스를
이 정도 금액에 저렴하게 이용하는 건 한국에서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연식 있는 클래식한 5성 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