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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오키나와 여행 국제거리에서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호텔 콜렉티브(Hotel Collective)

오키나와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를 꼽으라면 "국제거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외국인 관광객 방문지 1위로 꼽히는 국제거리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오키나와에서 가장 빠르게 재건되었고, 길이가 1마일 정도 되기 때문에 "기적의 1마일"이라고 불립니다.

 

이곳은 오키나와 주민들이 "국제 영화관"이 있어 "국제 영화관 거리"라고 부르던 거리를 점차 국제 거리라고 줄여 부르고, 그 이름이 그대로 지명이 된 재미있는 곳입니다.

 

국제거리에는 개성 넘치는 음식점, 가게, 그리고 호텔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내 최대급을 자랑하는 "호텔 콜렉티브"를 들렸습니다.

 

로비에 있는 좌석은 각각 땅, 불, 바람, 물을 테마로 꾸며져 있어, 저도 모르게 캡틴 플레닛을 중얼거리게 됩니다.

 

옆에는 아름다운 오브제들이 놓여 있는데, 특히 나비 모양으로 된 스와브로스키의 장식과 아래 연못의 장식은 풍수지리적으로 돈이 모이고 일이 잘 풀리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과 풍수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

 

체크인을 끝낸 뒤 실내 시설을 돌아 봅니다.

3층의 피트니스 카운터를 지나면 "트레이닝 짐"이 있습니다.

머신이 꽤 준비되어 있어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트레이닝 짐을 지나면 대욕장이 나옵니다.

파우더 룸의 바닥은 "류큐 다다미"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향긋하며, 정수기가 마련되어 있어 목욕 후 수분 보충도 할 수 있습니다.

 

어메니티도 기본적인 빗, 면봉, 면도기 등은 준비가 되어 있어 방에서 가지고 오지 않아도 됩니다.

 

적당한 크기의 대욕장에는 따뜻한 온수 목욕탕과

 

자작나무 향이 진해서 기분 좋은 사우나

 

그리고 미스트 가득한 스팀 사우나가 있습니다.

 

대욕장 내에는 샴푸와 린스 그리고 보디 샴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타월은 3층의 카운터에서 받을 수도 있고, 여기에 준비 되어 있는 것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풀의 이용은 3층 피트니스 카운터에서 접수 후, 사우나&욕실의 로커 룸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 콜렉티브의 풀은 시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25m의 야외 수영장을 비롯해,

 

어린이용 "키즈 풀"과 따뜻한 "자구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분 좋은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파라솔&좌석 도 비치되어 있네요.

 

도심 한가운데 하늘이 보이는 풀장에서 잠깐 느긋하게 보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풀장에서 보이는 건물에는 결혼식을 위한 "교회"가 있습니다.

 

꽃다발 가득한 버진 로드와

 

수평선을 모티브로 한 스테인드 글라스와 십자가도 인상적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결혼식뿐만 아니라 소규모 회의나 미팅 등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내부 시설을 다 돌아보고 호텔 룸으로 이동합니다.

 

이번에 숙박한 곳은 특별한 방으로 "스탠더드 룸"과 "주니어 스위트"가 연결된 "컨넥티드 룸"입니다.

인원이 많을 때 이용할 수 있는 룸으로,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와서 숙박하기 좋은 곳입니다.

침대는 다리가 조금 낮은 배치에, 시몬스 침대를 사용하여 편안합니다.

파자마는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어, 착용감이 정말 기분 좋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얼음덩어리 같은 조명이 반겨줍니다.

눈 한번 오지 않는 오키나와에서 무슨 얼음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오키나와 "류큐 글라스"입니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미군들이 버린 콜라병을 재 가공해서 만들기 시작한 류큐 글라스. 

지금은 오키나와의 예술로 자리 잡고 대부분 수제로 제작되고 있으며 굉장히 비쌉니다. 조심히 다뤄야 됩니다.

나무 모양의 액세서리 케이스도 정말 귀엽네요.

 

생수와 각종 차, 드립 커피가 세팅되어 있고

 

서랍에는 차를 우려낼 수 있는 "자기 주전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간 한정으로 제공 중인 "웰컴 드링크"로 "오리온 맥주"와 오키나와 전통 차인 "산삥 차(재스민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드링크는 재고 생황에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세면대와 욕실 그리고 화장실은 각각 따로 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핸드 타월과 클렌징 폼, 그리고 바디 로션까지

 

호텔 콜렉티브에서 사용되는 모든 어메니티는 대만의 유명 브랜드인 "AD VITAM"을 사용.

오가닉 제품으로 아토피에도 안심하고 쓸 수 있을 정도로 저자극이라고 합니다.

 

세면대를 열어 보면 숨어 있던 어메니티가 툭 하고.

 

"바스 솔트"도 있어 목욕이 기다려집니다.

 

욕조에는 스피커가 달려 있어 방의 티브이를 실감나게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욕조에 작은 티비를 설치되어 있는데, 욕조에서 방의 티비를 보는 것은 새로운 경험.

 

세안제도 모두 같은 브랜드인 "AD VITAM"

 

화장실은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열리는 "자동개폐형 비데"입니다.

 

비데 위에 선물이 놓여 있길래 기대했는데 화장지가 들어 있습니다.

 

커넥팅 룸을 열고 들어오면 "주니어 스위트 룸"이 나옵니다.

 

쥬니어 스위트 룸에는 주방이 딸려 있어, 조리 이외의 간단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침실은 작은 다다미방이 딸려 있는 "모든 재패니즈"스타일의 넓은 방입니다.

다다미는 역시 "류큐 다다미"로 부드럽고 향기가 좋습니다.

작은 아이들이 있는 경우 다다미가 정말 편합니다.

 

여기서도  스피커가 달려 있어 실감 나는 티브이 청취가 가능합니다.

 

욕실도 같은 느낌.

해바라기 샤워기가 눈에 띕니다.

 

화장실도 똑같은 형태지만 뒤에 은은한 조명이 비치고 있어 고급스럽습니다.

 

"주니어 스위트"에 숙박하는 사람은 가장 위층의 "이그젝티브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조식, 티 타임, 칵테일 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임시 휴업 중이라 요리는 찍지 못했습니다만,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오키나와 시내에서 바다가 보이는 몇 안 되는 호텔 중 하나입니다.

이런 경치라면 언제까지고 앉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칵테일 타임"에는 맥주와 와인이 2시간 한정으로 무제한 제공됩니다.

 

시원한 생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가지고 라운지 테이블에 앉아, 바다가 보이는 시내를 내려다보면 절경 카페가 따로 없습니다.

특히 수평선 너머로 선셋도 볼 수 있어 질리지 않는 경치를 제공합니다.

 

다음날 조식을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아직 코로나 기간이라 방역이 철저합니다.

 

통유리로 된 창가에선 수영장이 보여 시원함을 더합니다.

 

밥과 된장국, 그리고 오키나와 소바

 

맛있어 보이는 빵들도 보입니다.

 

그때그때 주방장님이 만들어 주시는 에그 베네딕트와 오믈렛, 그리고 계란 프라이

 

잘 구운 연어를 포함한 생선 구이

 

나마 햄(생햄)

 

그 외에도 소시지나 베이컨 등의 일본 호텔 조식에 자주 나오는 메뉴들이 보입니다.

 

신선해 보이는 샐러드도 있네요.

집게는 20분에 한 번씩 새로운 것으로 교체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일이 많이 늘어나네요.

 

신선해 보이는 샐러드가 많이 나가는지 주방에서는 샐러드 보충이 한창.

 

마무리로 디저트로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기적의 1마일이라고 불리는 오키나와에서 가장 인기 많은 "국제거리"

공항과도 20분 거리로 가깝고 주변 음식점과 쇼핑거리도 많은 이곳에서,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텔 콜렉티브.

이번 오키나와 여행, 조금 럭셔리한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호텔 콜렉티브 (Hotel Collective)

주소 : 2 chrome-5-7 Matsuo, Naha, Okinawa

전화 : 098-860-8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