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서 가장 특색 있는 장소라고 하면 역시 아메리칸 빌리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미군 시설 캠프·포스터 중 해안을 따라 있던 함비 비행장이 1981년에 반환되어, 1988년에는 비행장에 인접하는 해안에서 새롭게 매립지가 조성되었고 거기서 미국스러운 분위기를 살려 만든 곳입니다.
특히 주차장이 넓고 무료라서 부담 없이 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샌디에이고의 시포트 빌리지를 본떠 만들어진 곳이라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아메리칸 빌리지에서도 아기자기한 건물들로 유명한 "데포 아일랜드"의 해안가 "피셔리나" 지역에는 새로 만들어진 카페들이 가득합니다.
오늘 들려 볼 곳은 일본 와규가 메인인 "와규 카페 카푸카"
점내의 분위기나 카페 앞의 선셋 비치의 경치 등으로 유명하여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입구에는 대기를 위한 흔들의자가 있어 기다리는 동안에도 지루하지 않겠네요.
특히 테라스에 있는 큰 소파석이 인기가 있어 낮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앉기 힘듭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면 그나마 자리가 있는 정도.
실내도 열대 휴양지의 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 어딘가 서늘한 느낌이 듭니다.
와규 카페 카푸카는 그 이름에도 알 수 있듯 일본의 와규를 사용한 메뉴가 메인인 가게입니다.
그에 걸맞게 신선한 샐러드 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와규 스테이크는 가격이 조금 비싼 편으로 140g에 약 3000엔~4000엔 정도 잡아야 합니다.
메뉴판이 있지만 어째서인지 터치 패널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코로나 대책인 걸까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가게인 만큼 "디톡스 워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글로 번역되어 있는 것도 고맙네요.
점심 늦은 시간에 가서 운이 좋게 테라스 자리가 났습니다.
직원분께 양해를 구하고 테라스 석으로 이동을 합니다.
바닷가 쪽을 보니 먼저 온 분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셋 비치에서는 크루즈나 패러세일링 등의 마린 액티비티가 한창입니다.
먼저 음료수가 먼저 도착.
진저에일과 콜라를 시켰습니다.
센스 있는 돌고래가 포인트.
별거 아니지만 귀여워서 사진을 한 장 찍게 됩니다.
처음 나오는 것은 콘 수프
그리고 주문한 "브런치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모자란 느낌이 듭니다.
두 명이서 온다면 샐러드볼 1개와 다른 메뉴를 각각 한 개씩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와규는 정말 맛있습니다.
식사도 괜찮지만 티타임을 가지기도 좋은 "와규 카페 카푸카"
아름다운 아메리칸 빌리지의 선셋 비치 앞에 위치하고 있어 어딘가의 리조트 같은 느낌의 카페는, 아메리카 빌리지를 둘러볼 때 가볼 만한 멋진 곳입니다.
아메리칸 빌리지에 들리신 당신, 와규를 꼭 먹지 않더라도 음료수 한잔 즐기러 들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와규 카페 카푸카 (WaGyu Café Kapuka)
주소 : Okinawa, Nakagami District, Chatan, Mihama, 51-1 マカイリゾート 1F
전화 : 098-923-5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