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고기로 유명한 스테이크 88 그룹의 샤부샤부 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샤부샤부라고 하면 육수가 들어간 큰 나베(냄비)에 각각 고기를 익혀 먹는 스타일이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개인 나베가 유행을 하게 되면서 1인 1 나베가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실내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샤부샤부의 메인은 뭐니뭐니 해도 국물.
오키나와의 오리지널 육수인 일본풍 다시를 포함하여, 구수한 곰탕 육수, 매콤한 히나베 육수, 스키야키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스키야키 육수, 그리고 콩국수가 떠오르는 두유 육수가 있습니다.
고기류 70분 무한 리필 + 100분 야채 무한리필이 1,848엔 부터 시작으로 약 2만 원이 안 되는 금액부터 시작이라 저렴합니다.
게다가 소프트 드링크와 디저트 바를 추가로 이용하고 싶다면 418엔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무한 리필 1,848엔,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무한리필 2,178엔
등급이 높아 질수록 가격은 조금씩 비싸져 3,135엔까지 있습니다.
4살에서 10세 미만의 아이들은 550엔, 드링크 바는 별도
음식을 남기게 되면 추가요금이 있으니 먹을 만큼만 주문해서 먹도록 합시다.
국물 추가는 공짜, 나베 국물 변경은 1회당 120엔으로 여러 가지 맛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샤부샤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야채.
총 27가지 종류의 신선한 야채가 있어 건강에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각종 소스류도 가득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소스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드링크&디저트바를 주문하면 이용할 수 있는 드링크 바
시원한 포도 셔벗
뷔페 단골 케이크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퐁듀도 있습니다.
서빙은 최신 가게답게 로봇이 해 줍니다.
로봇에겐 미안하지만 가장 비싼 3,135엔 코스를 주문하고 모든 메뉴를 다 시켜 보았습니다.
전부 1인분씩 시켰는데도 양이 제법 많습니다.
이제 먹어 봅시다.
시작은 부드러운 일본식 다시 국물로
한 번에 다 시켜서 어떤 부위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소고기입니다.
끓는 나베에 소고기를 넣어서 익혀 줍니다.
계란에 찍어서 일본전골처럼 먹어 볼까요?
이건 맛이 없을 수 없겠습니다.
맥주도 마시면서 두 번째는 조금 매운 "히나베"를 시켜 봅니다.
히나베에도 역시 소고기입니다.
적당히 매운맛이 식욕을 돋우워 줍니다.
특히 히나베는 야채가 맛있어집니다.
마지막으로 곰탕 육수를 먹어봅니다.
곰탕 육수에는 탱글탱글한 우설을 먹어 보죠
가게의 자랑인 88 시쿠와사 소스에 찍어서 먹어 봅니다.
쫄깃쫄깃하게 맛있습니다.
어릴 적 뷔페에서 먹던 디저트가 생각나는 드링크&디저트 바에서 추억의 간식들도 가지고 옵니다.
혼자서 나베 하나를 독차지하여 마음껏 먹을 수 있었던 "히토리 히토나베 샤부샤부"
샤부샤부에 나오는 육수에 맛있는 야채를 내 취향대로 넣고, 고기도 마음껏 주문하여 온전히 나만의 나베를 만들 수 있었던 곳입니다.
오키나와 중부 관광을 생각하신다면 한번쯤 들려 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