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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구마모토 여행 : 2023년 3월 23일 오픈하는 국제선과 국내선이 통합 된 일본 최초 혼합형 대합실 아소 구마모토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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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3일 구마모토의 공항 "아소 구마모토 공항(阿蘇熊本空港)"의 신 여객 터미널 빌딩이 완공되었습니다. 국내선과 국제선이 일체가 된, 일본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형태의 여객 터미널입니다. 이제까지 보기 힘든 최첨단의 공항 시스템.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만족할 수 있는 공항입니다.
 
구마모토 지진으로 부터 복구 된 심벌 같은 곳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의 일체화를 도전하는 아소 구마모토 공항은 기존에 비해 약 1.4배나 넓은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난 대지진에서 배운 교훈으로 전원, 수도, 통신등의 "라이프 라인"을 강화하고 화재 시엔 모든 손님들이 안심하고 대피할 수 있는 장소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각 항공사들의 카운터가 있어 체크인을 할 수 있습니다. 검은색 안내판은 국내선 관련, 흰색 표지판은 국제선 관련으로 색만으로도 쉽게 항공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일본 국내의 유명 렌터카 업체의 부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마모토의 인기 캐릭터, 쿠마몬이 안내해 주는 디지털로 된 관광 안내소도 있습니다. 편의 시설로는 세븐일레븐이 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를 지나 안쪽으로 이동하면 신기한 자판기 코너가 위치해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발 푸드테크 벤처 Yo-Kai Express Inc. 는 아소 쿠마모토 공항의 신여객터미널 빌딩에 개업일에 맞추어 관동권 이외 최초로 Yo-Kai Express의 자동조리 자판기를 선 보였습니다. 또, 쿠마모토-타이베이 간의 전세기 취항을 기념해, 2종류의 신메뉴 "케이카 쿠마모토 돈코츠라면(桂花熊本豚骨ラーメン)"과 "Taiwan 우육면"을 같은 날부터 아소 쿠마모토 공항에서 선행 발매합니다.
 
 


실리콘밸리 최초 Yo-Kai Express는 따뜻한 식사를 24시간 자판기로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자판기형 자동조리 솔루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설치 대수는 100곳이 넘고 2022년 봄부터 일본에서의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우에노역이나 하네다 공항등의 퍼블릭 스페이스에 갓 완성된 식사를 최고 속도 90초로 제공 가능한 자동 조리 자판기를 10개소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소쿠마모토 공항의 신여객터미널 빌딩에 Yo-Kai Express 설치는 관동권 이외에서는 처음입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대만의 반도체 제조 대기업인 TSMC를 중심으로 많은 반도체와 IT산업 관련 기업의 진출이 예정되어 있으며, 개업 첫날에는 구마모토-타이베이 간 전세 편이 취항합니다. 아시아나 일본의 타지역의 왕래가 급속히 증가하는 아소 쿠마모토 공항에서 일본의 음식문화를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하나로 Yo-Kai Express의 최첨단 자판기를 선보입니다.
 
 


"케이카 라멘(桂花ラーメン)"은 돼지뼈와 닭뼈를 푹 삶아낸 우유처럼 깊고 깔끔한 맛의 국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구마모토 현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케이카 구마모토 돈코츠라멘(桂花熊本豚骨ラーメン)"은 구마모토를 대표하는 케이카 라멘의 맛을 최대한 재현했습니다.그 대명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고소하고 풍미가 풍부한 말기름이 국물과 일체화되어 쫄깃한 면과의 조화가 탁월합니다. 
 
 


"Taiwan 우육면"은 대만 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만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인 우육면을 재현했습니다. 본 고장의 팔각의 맛을 살린 오리지널 간장 소스로 부드럽게 끓인 소고기를 토핑하여 고기의 맛도 녹아든 임팩트가 뛰어난 국물과 쫀득쫀득한 식감의 면이 특징입니다. 본고장 대만의 맛에 접근하기 위해 현지에서 인기 있는 가게를 찾아다니며 소고기 삶는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팔각의 풍미, 간장, 단맛의 균형을 여러 번 맞추면서 상품의 개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국제선과 국내선의 탑승동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탑승 대기실. 보통의 터미널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따로 되어 있는데 아소 구마모토 공항은 체크인과 보안 검사장만 통과하면 탑승 대기실에서 쇼핑이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탑승 혼잡도를 알리는 안내판이나 노트북도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최신 보안 검사대까지 준비되어 있어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보안검사가 끝나고 난 뒤, 쇼핑이나 맛집을 만끽할 수 있고 그 뒤에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어 적은 시간이라도 공항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 구마모토에서 유명한 가게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구마모토의 노포 라멘으로 유명한 "아지센 라멘(味千ラーメン)"과 구마모토 라멘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케이카 라멘(桂花ラーメン)"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콜라보 숍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두 가게를 찾아가서 줄 설 필요 없이 공항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고급스럽지만 저렴한 말고기 전문점인 "스가노야(菅乃屋)"도 입점해 있습니다. 저렴한 2100엔에 즐길 수 있는 말육회 5종 모둠은 개인적으로도 추천입니다. 아소 구마모토 공항의 한정 메뉴인 "말육회 타카나 말이 1800엔"도 추천 메뉴입니다. 그 이외에도 해산물 덮밥으로 유명한 아마쿠사의 참치를 사용한 "스시 후쿠신(寿司福伸)"과 일식 전문점 "도미 오차즈케" 전문점 "린도우(りんどう)"까지 구마모토의 각지의 명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마무리로는 "술의 미술관(お酒の美術館)"에서 일본의 고급 위스키인 산토리의 야마자키(山崎)를 1200엔에 마시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유료 라운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소 라운지"에는 알코올을 포함한 음료수와 푹신한 쇼파로 이루어진 좌석, 충전소켓이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과 개인실까지 준비되어 있어 구마모토에 방문하는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각종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만들 수 있는 PP카드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층에는 회의실도 마련 되어 있습니다. 워킹 스페이스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신청을 하면 회의실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TSMC의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마모토 공항이라 비즈니스 측면에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탑승 대기실을 지나 출국심사를 받고 나오면 펼쳐지는 700평방 미터의 면세 에리어. 예전에 비해 10배가 넘는 규모로 화장품, 향수를 메인으로 술과 담배, 미용잡화, 식품등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해외 7가지의 브랜드와 국내 7가지 브랜드 총 14개의 브랜드가 전개하고 있고 국내 대형 공항에 지지 않는 라인업이 특징입니다. 아소의 대자연을 이미지 한 거대한 기둥도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됩니다. 중간중간 붉은색으로 칠해진 나무가 보이는데 대지와 아소의 활화산을 의미합니다. 또 조립해 둔 나무 천장도 구마모토현산의 목재를 이용하여 구마모토, 아소 그 자체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합니다.

 


마지막은 역시 전망대입니다. 4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지역 주민들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포토 스팟입니다. 최고층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막힌 곳이 없이 탁 트인 아소 구마모토 공항에서 각 비행기들의 이착륙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의 자연이나 석양을 배경으로 하는 비행기의 이착륙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설레게 하는 곳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방해물이 없어 더 좋은 곳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아소 구마모토 공항. 국내선의 편리함을 그대로 국제선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이 공항의 도전이 성공하여 일본의 다른 공항에서도 이와 같은 편리한 시스템을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소 구마모토 공항은 오는 3월 23일 오픈하게 되고 한국에서의 취항은 2023년 3월 21일 현재 티웨이 항공만 취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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